[음식] 날마다 잔치집(대구 테크노폴리스)
잔치국수 좋아하세요?
어렸을 때 엄마 따라 교회에 가면 점심으로 먹어본게 저에게는 잔치국수에 대한 첫 기억입니다. 어린 입맛에는 밍밍한게 참 별로였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가끔 먹고 싶어지는 음식입니다. 아! 저희 어머니는 요즘 절 다니세요.
오늘은 가끔 지나다 보면 사람들이 바글거려 호기심을 갖게 된 '날마다 잔치집' 국수가게에 왔습니다.
찾아가시는 길
대구에서 테크노폴리스에 넘어 오자마자 우회전 해서 현풍로를 따라 약간만 내려 오시면 날마다 잔치집이 나옵니다.
https://goo.gl/maps/h8m3MsqzMqL4PyjY8
날마다잔치집 · 대한민국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 봉리 578-15번지
★★★★☆ · 음식점
www.google.com
큰 길가에는 차를 댈 데가 없지만 뒤쪽으로 돌아오시면 골목에 주차를 하고 계단을 올라간 위치에 '날마다 잔치집'이 있습니다.

영업시간 및 휴무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영업을 하는데 특이하게도 수요일이 휴무입니다.

메뉴 및 음식
국수 메뉴는 크게 3가지입니다. 멸치국수, 비빔국수, 콩국수.
간장불고기는 300 g에 7,000원인데 멸치국수나 비빔국수 정식으로 주문하시면 그냥 국수 메뉴 대비 3,000원이 추가되는데 간장불고기 150 g을 줍니다. 간장불고기를 따로 시키는 것보다 정식을 시키시는게 더 저렴합니다.
오징어 볶음우동과 두루치기도 맛있다는 평이 있는데 오늘은 국수 메뉴에 집중해 보겠습니다. 국수 육수는 냉/온을 고를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요즘 날씨가 더우니 냉육수로 시켜야겠습니다.

주문하면 그때부터 국수를 조리하시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긴 편입니다. 밑반찬으로 허기를 달래봅니다. 너부 배 고파서 고추를 몇개 집어먹다가 사진 찍을 생각이 났네요.

국수보다 정식으로 주문한 간장불고기가 먼저 나왔습니다. 때깔 곱네요. 맛있습니다!!!

멸치국수가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얇게 썬 계란 지단이 올라갔다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국수 한그릅에 5,000원임을 감안하면 괜찮아 보입니다. 냉육수 멸치국수는 좀 밍밍한 편이라 양념잠을 살짝 넣으나 간이 딱 맞습니다. 멸치의 비린내가 살짝 있는데 국물 자체는 맛있습니다. 비린내에 민감한 분들은 입맛에 좀 안 맞을 수도 있겠네요. 따뜻한 육수는 비린맛이 좀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어 냉육수가 더 나을 듯 합니다.

비빔국수는 시골 할머니 집에 놀러가서 먹어 본 그런 맛입니다. 새콤하면서 살짝 매콤한 비빔국수. 간장불고기를 딱 얹어서 같이 먹으면 잘 어울릴텐데 국수가 나오기 전에 간장불고기는 바닥이 났습니다.

오늘 가장 맛있었던 콩국수입니다. 어쩌면 더워진 날씨 탓에 더 맛있게 느껴졌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잔치집에서 맛있는 국수로 점심을 해결했네요! 멸치국수는 따뜻하게 먹는다면 풍국면에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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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원한 국물의 멸치국수가 땡기는 날엔 오늘은 잔치집에 오겠습니다. 매력적인 간장불고기도 날마다 잔치집에 오는 이유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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