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직업을 만들어 N잡러가 되보자! -'진정한 나의 일을 찾아서'

나 어릴적 꿈

어릴적 꿈이 뭐였나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저는 택시운전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마음대로 어디든 차를 몰고 다니면서 돈도 벌 수 있다니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작은 아버지가 택시를 운전하시게 되고 얼마나 고되고 힘든 일인지를 안 이후에는 꿈이 바뀌었지만 어릴 때의 꿈 때문인지 만 18세가 되자마자 운전면허를 땄습니다. 운전하고 다니면서 그 때서야 깨달았습니다. 나는 운전을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이란걸. 저는 지금도 운전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차를 얻어타는걸 즐깁니다.

 

 

직업은 어떻게 고르셨나요?

택시운전사라는 꿈을 포기하고 공대에 진학하면서 로봇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대학 때 과제를 하면서 다시금 깨달았어요. '나는 손재주와는 거리가 멀구나!' 다행히 소프트웨어 만드는데는 손재주가 필요가 없어서 대학 졸업 후 절반은 소프트웨어 만드는 일로, 나머지 절반은 R&D 과제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로 먹고 살고 있습니다. 이 일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궁금해질 때가 있지만 직업이란게 마음만 먹으면 바꿀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이제는 중년에 접어든 지금도 제가 더 잘할 수 있는 일이 어딘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현재 하고 있는 일은 만족스러운신가요? 아니면 더 좋은 일을 구하기 위해 자기계발에 힘쓰고 계신가요?

 

진정한 나의 일을 찾아서

오늘 리뷰할 '진정한 나의 일을 찾아서'라는 책은 '천직창조'라는 세미나를 진행하는 에노모토 히데타케라는 일본 사람이 지은 책입니다. 일본어 원제는 本当の事(진정한 일)입니다. 저자는 일에 대해 물어보면 무작정 화를 내던 아버지 때문에 '일이란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품게 되었다고 합니다. 멀쩡히 다니던 리쿠르트라는 직장을 때려치우고 자비로 미국 대학원에 진학해서 일에 대해 연구했다니 이 분에게는 일의 의미를 알아내고 사람들에게 알려주는게 '천직'이었던가 봅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8605180

진정한 나의 일을 찾아서 - YES24

 

일이란?

우리는 은연 중에 '일'이라는 단어에 '그저 돈을 벌기 위한 것', '해야하니까 하는 것', '기존 직업에 나를 맞추는 것', '한번에 하나 밖에 가지지 못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자는 여러가지 사례를 보여주며 일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일이란 '삶의 목적을 탐색하고 표현하는 것', '하고 싶으니까 하는 것', '나에게 일을 맞추는 것', '동시에 여라가지 직업을 가지는 것'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요즘과 같은 N잡러의 시대에 걸맞는 직업관입니다.

 

여러분의 일은 안녕하십니까? 아니 그 일을 하는 여러분은 안녕하신가요?

안녕하지 못하시다구요? 그렇다면 '진정한 나의 일을 찾아서'을 읽고 나만의 일을 창조하셔야 할 시기입니다.